정말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이다.
여자친구를 스터디 장소에 데려다주고
같은 카페의 창가에 앉아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인터넷으로 주말에 가게 될 세부 여행과 관련하여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또 다시 빈둥빈둥.
아무런 해야 할 일이 없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다.
작년에 기간제를 끝난 이후로도
내 맘대로 2주를 푹 쉬었지만,
내가 아무리 부인하려했지만,
시험에 대한 부담감, 곧 공부를 해야 할 압박감이 있었을 것이지만,
이제는 그런것 조차 없는 너무나 평안하고 평온한 하루이다.
이렇게 내 솔직한 기분을 적는 것이 여자친구에겐 좀 미안한 일이긴 하다ㅜ
그래도 이런 좋은 감정을 숨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많은 나이에 대한 부담감.
앞으로 꾸려나가야 할 삶에 대한 부담감마저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그 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근데 언젠가부터 이런 여유가 생기면 아무것도 생각지 않고 너무 푹 쉬려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그래서 집에 있으면 집에서 꿈쩍하지 않은채,
세수도 하지 않은 채로 하루종일 머하는지도 모른채 하루가 훌쩍 지나가버리곤 한다ㅜ
아마도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너무 오래 하며 과다한 스트레스가 쌓인 탓일 게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긴 시간 공부를 하며
글을 쓰는 방법도, 책을 읽는 방법도, 내 맘을 들여다보는 방법도 죄다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이런 것들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회복해야 한다.
나의 감각을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지난 3개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나 스스로를 위해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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